번식우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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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분만 및 미약진통 처치

예정일에 분만하지 않으면 이상한가?
예정일에 분만하지 않아도 태아에 이상이 없으면 문제가 없다. 예정일이란 평균 임신기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정일 15일 전후에 분만하는 것은 정상적인 분만이다. 일반적으로 분만예정일의 산정은 수정월에서 3을 빼거나 9를 더하고 수정일에 10을 더한다. 예정일 가까이에 유방도 복부도 커지지 않을 경우는 미이라변성태아를 일단 의심한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장기재태의 경우는 유방팽대 여부 등의 외견상 소견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300일이 지나도 출산하지 않는다면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유도분만을 시키는 것이 좋다.
역산은 난산인가?
역산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는 뒷다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 새우같은 자세로 꼬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 골반에 태아의 허리를 걸친 것처럼 후지가 어미소 등쪽으로 둥글게 숨어 있는 유형이 있다. 역산은 다른 말로 미위(尾位)라고 하는데, 뒷다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는 정상분만의 한 유형이라고 보지만 꼬리가 먼저 나오거나 허리가 걸쳐 있는 경우는 난산이므로 태아를 돌려 정상태위로하여 분만시키는 난산처치가 필요하다. 미위는 2% 내외로 드물게 발생한다. 태아는 제대가 끊어지면 호흡을 시작하는데, 역산의 경우는 엉덩이 부분이 빠져 나올 때 탯줄(제대)이 끊어지고 탯줄이 끊어지면 호흡을 시작한다. 따라서 엉덩이 부분이 빠져나오면 신속하게 빼내어 양수가 기도로 넘어가거나 질식하여 송아지가 죽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태아의 정상위치 및 분만의 경과
  • (가) 분만시 태아의 위치 및 자세
    대개 분만예정일 가까이에 이르게 되면 태아는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자세로 복부 중간부위에 위치한다. 분만 수시간 전에 태아는 반회전하여 엎드린 자세인 정상 태위(그림 1)로 되어 출산을 개시하게 된다. 태아의 회전과 함께 자궁도 회전하면 자궁염전이 일어나게 된다. 분만 수시간전에 배가 갑자기 처지는 것을 관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분만준비를 위한 회전을 위해 태아가 자궁 밑으로 쳐지기 때문이다.
    두위상태향, 미위상태향(역산)
  • (나) 분만의 경과
    분만시 태아가 산도 또는 골반강내로 진입될 경우에는 쉽게 통과하기 위하여 모체의 자궁내에서 각기 특유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분만의 경과는 3기로 구분되며 개구기, 반출기, 후산기가 있다.
    • ① 개구기(분만 제1기)
      태아가 분만시에 통과하는 산도가 만들어지며, 태아를 만출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시기로 자궁경은 부드럽게 되고 확장된다. 개구기의 진통은 규칙적인 자궁근 수축이 10 ~ 15분 간격으로 진행되다가 3 ~ 5분 간격으로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태아의 위치(태위)가 분만할 수 있는 자세(그림 1)로 변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 ② 만출기(분만 제2기)
      자궁구가 완전히 열려 태아가 만출될 때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복벽의 수축으로 배에 힘을 주는 행동(노책)이 일어나는데, 자궁이 한번 수축하는 사이에 노책은 8 ~ 10회 일어난다. 요막유모막은 태반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태아의 이동에 의해 파열(제1파수)되고, 양막은 비교적 늦게 이동되기 때문에 외음부 밖으로 노출되는 족포가 보이며, 이것이 파열되는 경우를 제2파수라 한다. 태아의 머리가 외음부 밖으로 노출되는 시기로 가슴부분이 통과한 후에는 만출이 신속하게 일어난다.
    • ③ 후산기(분만 제 3기)
      후산이 배출되는 시기로 만출후 복벽의 수축은 거의 없고 자궁수축은 지속되나 약하고 횟수는 증가된다.
미약진통의 원인과 처치요령
  • (가) 원인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비, 노령우 등에서 진통과 자궁근의 수축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부실한 관리, 전신쇠약,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농도비의 불균형, 저칼슘혈증, 조산, 자궁염전 등에서도 원발성의 자궁무력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파수가 이뤄진 후 4시간에 태아가 반출되지 않으면 난산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 (나) 처치요령
    화살표 부위를 묶으면 밧줄이 빠진다, 번호 순서대로 교대로 잡아당긴다.
    대개 뇌하수체후엽호르몬인 옥시토신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관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경관이 수축하여 난산을 가중시키므로 신중하게 사용한다. 송아지 발목에 밧줄을 묶어(그림3) 양쪽을 교대로 잡아당긴다(그림4).
산후 자궁회복에 관하여
분만한 소에 농후사료를 과다급여하면 유방부종 발생이 증가하고, 산후 자궁회복이 지연되며, 첫발정, 첫배란이 지연되어 공태기간이 늘어난다. 분만 후 자궁을 비롯해서 각 기관이 임신, 분만으로 인해서 생긴 변화로부터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될때까지의 기간을 산욕기라 일컫는 데, 대개 그 기간은 4주간이나 대부분의 소는 42 ~ 47일이 소요된다. 자궁의 크기는 분만 후 5일째에 1/2크기로 되나 임신측 자궁은 15일에 1/2크기로 줄어들게 되며, 자궁경관은 분만후 1일째에 손의 삽입이 불가능하며, 4일째가 되면 2개의 손가락이 삽입할 정도로 줄어든다. 방목우는 자궁회복이 빠르며, 자궁용적의 현저한 감소 및 탄력성의 증가는 10 ~ 14일경에 일어난다. 초산우의 자궁은 경산우보다 약간 회복이 빠르며, 봄과 여름에 출산한 소의 자궁은 가을과 겨울에 출산한 것보다 빨리 회복된다. 후산정체 등 질병에 이환되면 회복이 늦어진다. 정상적인 자궁배출물인 오로(lochia)는 분만후 2 ~ 3일 사이에 1.4 ~ 1.6ℓ로 가장 많으며, 8일째에는 1.5ℓ로 반감되고, 14 ~ 18일에는 수 ㎖로 거의 없어진다. 정상적인 오로는 악취가 없으며, 이 오로는 남아있는 자궁유, 점액, 태수, 혈액(혈관출혈), 태반자궁부위의 탈락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궁회복을 단축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서 농후사료를 급여하여야 한다.
분만후 난소 및 자궁회복지연 예방방법
가) 양질의 조사료와 단백질, 광물질 등을 급여하고 에너지가 부족되지 않도록 한다.
나) 분만시 위생적인 처치를 철저히 한다. 번식장애 예방의 주역은 농가이며 (표 1)를 달성하도록 번식률을 제고하는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야 한다.
첫 발정월령 12개월이내 첫 수정시 수태율 50%이상
첫 수정월령 13 ~ 15개월 수태당 종부횟수 1.7회 이내
첫 분만월령 24개월 유산율 4%이내
사산율 5%이내 후산정체 발생율 8%이내
송아지폐사율 10%이내 자궁염(자궁내 감염) 10%이내
분만후 발정재귀일 45일이내 난소낭종발생율 10%이내
분만후 수태일 80일이내
(평균 75일)
저수태우의 발생비율
(2회이상)
10%이내
공태일 110일이내 분만간격 12 ~ 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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