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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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저

발생
이 병은 클로스트리디움 초베이(Clostridium chauvoei)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 균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혐기성균이며 아포를 형성한다. 피부나 장관의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대부분의 균종이 균체외 독소를 분비한다. 동물의 장내나 토양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주로 소, 면양에 감염되며, 때로는 돼지에도 감염된다.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서 토양병의 일종이며, 발생률은 낮으나 치사율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인천)와 경북(대구), 충남, 강원도에서 발생한다.
증상
6개월령~2세에서 많이 발생하며, 균의 침입경로는 피부의 상처부위 또는 소화관의 손상부이고, 후자의 경우가 많다. 거세, 분만시 산도의 상처로도 침입한다. 잠복기는 1~5일이며 치사율은 거의 100%이다. 갑자기 41~42℃의 고열이 나고 원기가 없으며, 식욕이 없어진다. 근육이 많은 부위가 부어오르며, 처음에는 작고 열감과 통증이 있으나 갑자기 커지고 통증이 없어지며 열감도 없어진다. 이 균은 가스를 형성하기 때문에 그 부위를 누르면 머리카락을 비빌때 나는 소리 (염발성 종창, Crepitant swelling)가 난다. 다리부위에 발생하면 다리를 절고 호흡곤란과 맥박이 빨라진다. 균이 배출하는 독소에 의하여 독혈증을 일으킨다. 1~2일에 폐사되며 폐사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탄저병처럼 항문이나 콧구멍에서 출혈이 일어나며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다. 부어있는 부위를 절개하면 출혈을 동반한 교양 침윤과 부종이 있고, 근육층은 암적색으로 취약하고, 가스가 나오며 낙산냄새가 난다. 근접해 있는 림프절은 충혈되어 부어 있다.
예방
정부에서 공급하는 탄저·기종저 혼합백신을 매년 2~4월에 6개월령 이상 전두수에 대해 2㎖씩 어깨부위 피하에 주사한다. 외부에서 구입하여 입식할 경우에는 일정기간 격리한 후 증상이 없으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합사한다. 생후 6개월 이내의 송아지나 분만기 (임신 9~10개월)의 소에는 주사하지 않는다. 주사 후 약 5일 동안은 심한 운동이나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주사후 개체에 따라서 2~3일 사이에 열이 나며, 주사부위가 붓는 경우도 있으나 약 5일 후에는 정상상태로 회복이 된다. 만약 열이 심하게 오르거나 주사부위가 심하게 부으면 페니실린으로 치료한다.
치료
초기에 발견하여 페니실린을 대량으로 투여하면 치료되나 대부분 죽은뒤나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치료할 기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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