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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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원인
탄저균(Bacillus anthracis)이 주요원인체이며, 소, 말, 돼지, 면양 및 사람 등 포유동물의 급성 열성전염병으로 제2종 법종 전염병이다. 사람에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사람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탄저, 부루셀라, 보툴리눔, 클로스트리디움, 구제역 등과 함께 생물무기금지협약(BWC) 대상질병이다. 탄저균은 그람양성의 호기성균이고, 아포를 형성한다. 생체내에서는 아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이 균은 감염된 동물의 병소, 분비물(우유), 배설물 및 사체의 혈액을 비롯한 전신장기에 존재한다. 가죽, 털 및 뼈로 만든 제품 및 배설물에 존재하고 또 해체시 오염되었거나 시체에 오염된 토양, 사료, 음수 등에서 아포상태로 오랫동안 존재한다. 균의 특성은 운동성이 없고 아포를 형성하는 것이며, 아포를 아직 형성하지 않은 균은 -15℃의 냉동육에서 2주간, 소금에 절인 고기에서 45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아포를 형성한 균은 사체에서 12년, 토양중에서 30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균의 저항성은121℃에서 15분에 죽고, 10% 포르말린, 0.2% 승홍수, 5% 석탄산, 5% 가성소다로 10분 이상 소독하면 죽는다.
증상
급성질환이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는 발견하기 어렵고, 죽은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비장의 종대와 피하, 점막하의 부종 및 출혈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2~10(경우에 따라 45일)이며, 임상증상은 발증후 1~2 시간 후 폐사하는 심급성형과 24시간내에 폐사하는 급성형으로 구분되며 갑자기 열이 나고, 호흡곤란, 심박동수 증가, 침울, 천연공으로부터의 출혈 등을 볼 수 있다. 식욕감퇴, 반추 및 비유중지, 목, 가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이 있으며, 혈변성의 설사와 위장염증상이 있다. 부검하면 피하조직의 부종, 피하직, 점막하 그리고 여러 장기의 출혈, 사후강직이 없고 부패가 빠르다. 비장이 커져 있는 것이 주특징이다(2~5배 종창). 암적색의 혈액으로 응고부전, 각종 임파절의 출혈성 종창, 장점막 결제직, 피하 결제직, 심내막하의 교양 침윤 등이 보이고, 조직소견은 각 장기의 출혈 및 괴사가 있고, 심장, 간장의 실질변성이 있다.
사람의 탄저병
사람에 감염되는 경로는 환축이나 사체와 접촉하거나, 감염고기 섭취, 흡혈곤충에 물렸을 때이며, 잠복기는 2~3일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감염고기 섭취이다. 원인불명으로 죽은 소를 먹어서는 안된다. 피부탄저는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으며. 폐탄저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고, 장탄저는 식중독 증상을 나타낸다. 이중에서 폐탄저가 가장 위험하다. 건강한 사람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나 노약자는 증상이 심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 및 치료
국내에서는 기종저와 혼합 예방약이 사용되고 있다. 매년 2~4월에 1회접종으로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는 생체진단은 어렵지만, 역학적,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penicillin, streptomycin) 및 항혈청의 투여한다. 말기에는 치료가 어렵다. 의심되는 환축 또는 사체 발견시는 이동, 접촉을 금하고 조기에 가축위생시험소 등 관계당국에 신고하여야 하며 탄저로 진단된 사체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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