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한우조합 창립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업무구역으로 하는 대전충남한우조합이 지난달 27일 홍성 청소년수련원에서전국 한우조합장들과 조합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마치고 이두원 추진위원장을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 농업환경변화에 대응 및 한우인의 권익보호운동을 보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우협회 이두원 충남도지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하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우조합으로는 전국에서 5번째 조직으로 탄생한 대전충남한우조합은 운동체와 경영주체가 힘을 합쳐 탄생했다는 점에서 본 조합만의 특성을 가진다.
기존 충청남도를 업무권역으로 하는 충남한우조합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탄생한 대전충남한우조합은 설립과정에서 충남한우조합과 광역화된 한우조합설립을 시도했으나 양측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새로운 한우조합의 길을 선택, 공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조합탄생에 산파역을 담당한 이두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5천년 역사와 같이한 한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조합이 이를 담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본조합이 성공했을 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충남한우조합의 조직적 특성은 한우협회 회원만이 조합원이 된다, 이사는 시.군지부장이 된다, 상임이사제를 도입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중 일부 회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시군 지부장이 당연직 이사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이두원 조합장은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임원으로 선출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군지부장을 당연직이사로 규정했다”며 문제제기에 대해 못을 박았다.
260여 명이 창립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이사 및 감사선출에이어 사업계획을 의결했는데 우선 OEM사료를 공동구매하고 장기적으로 광역브랜드 개발 및 판매체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상임이사제를 도입함에따라 상임이사를 영입하기전까지 당분간은 이두원 조합장 상임조합장 체제로 운영하고 상임이사후보를 3명선으로 압축, 최종 결정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축산신문 9월 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