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최창본 교수팀에 위탁 연구 결과 거세한우에 비타민C를 급여할 시 1+이상 고급율 출현율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 1일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팀에 위탁한 ‘인체 유익한 단가불포화지방산 증대 한우고기 생산기술 개발 연구’ 최종보고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거세한우에 사료(미강, 사출대두 등) 급여 조절 기술과 비타민C 급여 조절 기술을 이용해 한우의 육량과 육질을 개선시키고 한우고기 내 올레인산 등 단가불포화지방산을 증가시킴으로써 맛좋고 인체 건강에 유익한 한우고기 생산기술을 개발하고자 수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육후기 거세 한우에 90일 전후로 미강을 급여할 경우, 육량 및 육질등급의 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 효과가 있었으며, 사출대두를 급여할 경우 맛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육량(대조구 대비 28.3% 개선) 및 육질(대조구 대비 35.2% 개선) 등급의 개선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사출대두를 급여할 경우 한우고기의 맛(대조구 대비 20.5% 개선)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육전기부터 비타민 C를 급여할 경우, 육질 개선을 통해 두당 순수익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한우고기 내 단가불포화지방산 조성과 융점에 영향을 미쳐 맛과 건강기능성에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세한우에 1일 체중 kg당 20mg의 비타민 C를 비육전기부터 급여할 경우 근내지방도와 육색, 지방색을 비롯한 육질등급이 개선되어, 비타민 C 비용과 제비용을 공제한 순수익이 대조구에 비해 두당 29만3천127원이 더 높았으며, 등심 내 단가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지고, 등심 지방 융점을 현저하게 낮춰서, 한우고기의 맛과 건강기능성에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자조금은 “금번 연구결과를 통해 단가불포화지방산을 증대시키는 한우고기 생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우 경쟁력 제고와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결과 보고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조사연구자료실(70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등록 2016.06.08 11: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