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생산성 키워드 집중…‘위기를 기회로’
|
|
|
하반기 한우산업은 본격적인 가격 조정 국면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움직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반기 구제역으로 인한 침체기를 벗어나자마자 한우산업은 가격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가격은 산지, 경락가격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농협에 따르면 한우산지가격은 600kg 수소가 올해 1월 두당 584만6천원에서 6월에는 508만1천원까지 떨어졌다. 상반기에만 13.1%(76만6천원/두)가 하락한 것이다. 암소(600kg)의 경우도 1월 591만1천원에서 6월 532만6천원으로 10.9%(58만5천원/두)가 빠졌다.
전국도매시장 한우 평균경락가격도 올 1월 1만7천613원/kg에서 6월 1만5천893원/kg으로 9.7% 정도 하락했다.
문제는 6월 이후부터 가격 하락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가격 조정국면을 맞게 되면서 한우업계는 이에 대한 대비에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시급하게 소비를 되살리는 작업에 농식품부와 한우협회, 농협, 한우자조금 등 업계 주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 출하물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하반기 출하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한우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공통된 생각이다.
또 하나 이와 연계된 생산비 절감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가 한우사육기간 단축이라는 목표아래 개량, 사양관리, 질병관리, 조직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고, 한우자조금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생산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마른수건 짜기’가 진행되고 있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만들어가려는 노력 또한 치열해 지고 있다. 현 추세로 봤을 때 하반기에 한우가 어려운 상황인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소비를 살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지금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한우산업은 한층 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
|
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8월 3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