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희님, 답변드립니다. |
---|
김미라 |
안녕하십니까? 한우조합입니다.
소에서 털이 빠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영양소가 부족할 때, 이나 벼룩, 옴과 같은 기생충에 감염 되었을 때 또는 요즘과 같은 봄철에 하는 털갈이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소가 배합사료를 충분히 급여하고 있다고 생각되시면 영양소가 부족하여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피가 나올 정도라면 이나 벼룩, 옴(개선충)에 감염되어 가렵기 때문에 소가 기둥이나 벽에 몸을 비벼서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옴에 감염되면 피가 나올 정도로 비벼 댑니다. 이가 감염된 경우는 털이 빠지는 부위 바로 옆에 있는 털을 뽑아보면 하얗게 알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에 감염되었건 간에 외부기생충을 구제하는 약을 1주일 간격으로 2회 뿌려주거나 내외부기생충을 동시에 죽일 수 있는 주사약을 1회주사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뿌리는 약을 2회 뿌려주는 이유는 약을 뿌리더라도 알은 잘 죽지 않으며 알이 부화하는 데는 약1주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주사약은 알도 동시에 죽이기 때문에 한번의 주사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사로 치료하더라도 축사에 약은 뿌려 주어야 합니다. 약을 뿌릴 때는 소의 몸뿐만 아니라 축사바닥이나 벽, 천정에도 뿌려주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아도 봄철에는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소의 털이 빠집니다. 가려움증이 없다면 그대로 놔두어도 털이 다시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