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촛불시위가 마무리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쇠고기 수입조건 협의가 30개월령이하의 쇠고기 중 특정위험물질(SRM)만 제외하고 수입재개되는 쪽으로 확정되었으나, 시중 여론이 아직도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 소비, 유통이 본격화되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반적인 쇠고기 소비 위축세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쇠고기 유통시장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산 소 거래가격도 큰폭의 하락세는 진정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등세 가시화는 기대만큼 이뤄지지 못하고 출하물량 증감을 수반한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이후 출하물량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산 지 시 장>

◦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산지 거래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여 한우암소는 7,500-7,800원대였으나 한우수소는 6,000-6,200원대였고 한우거세는 7,700-8,0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6월 셋째주(6/16-6/20)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870여두로 일주일전과 같은 수준이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69%로 일주일전보다 소폭 늘었다.

◦ 6월 셋째주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 평균경락가격은 12,8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700원 내렸고 한우거세(1B)는 일주일전 대비 300원 내린 13,9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는 9,2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600원 내림세를 보였다. 육우(수전체)도 일주일전보다 400원 내린 6,700원대로 전등급 약세를 보였다.

◦ 미국산쇠고기의 소비, 유통시장에 본격 진입지연이 예상되고 있으나 소비추이도 상당기간 저조할 수밖에 없을 듯한 분위기이다.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쇠고기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듯하여 당분간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