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정부가 지난 7월11일에 발표한 “식품안전종합대책”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하여 쇠고기, 돼지고기 등 식육을 수입, 가공, 판매하는 업체가 식육을 팔 때 거래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여 매입자에게 교부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으로 알려져 내년 6월에 소귀표 부착작업이 완료되면 국내산 쇠고기의 생산, 유통과정 이력추적과 더불어 수입육 유통경로 추적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 개정인 듯하다. 이러한 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대형 유통, 수입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010년부터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알려져 원산지표시제 확대에 따른 세부 추진 사항 중 중요한 부분에 착수한 것이라 평가하고 싶다.

<산 지 시 장>

◦ 시중 경기 위축과 무더위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도매시장 물량 증가 영향으로 산지 거래가격도 약세가 이어졌다. 한우암소는 7,000-7,300원대, 거세한우는 7,300-7,600원대였고 한우수소는 5,700-5,9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7월 둘째주(7/7-7/11)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950여두로 일주일전의 780여두 대비 20%이상 큰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도 일주일전보다 2% 증가한 70%수준이었다.

◦ 이 기간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일주일전 대비 200원 내린 13,100원대였고 한우거세(1B)는 13,3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600원 내렸으며 한우수소(3A)는 일주일전 대비 200원 내린 9,200원대였다. 육우(수전체) 역시 내림세를 보여 6,800원대를 보였다.

◦ 무더위와 더불어 사회 전반적인 경기 위축속에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 유통 개시됨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 거래에 악재를 더하는 듯하다. 주변 여건을 볼 때 당분간 소 거래가격은 약보합세 기조하에 물량조절 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