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日 와규(和牛)산업은 100% 거세 … 품질 고급화’
관리자 2008-07-16 1494


日 와규(和牛)산업은 100% 거세 … 품질 고급화’


   우리나라보다 10여년 앞서 쇠고기시장을 개방한 일본은 ‘고품질 와규(화우)’가 건재하다.

고품질을 지향하는 공통점이 있는 와규와 한우의 가장 큰 차이는 육질 1등급 이상 등급 비율이다. 2007년 기준 1등급 이상 비율이 한우 50.9%-와규(3~5등급) 81%이다. 이 같은 1등급 이상 비율의 차이는 거세 비율에서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거세율은 불과 34.5%이나 와규는 100% 거세 비육한다. 일본의 거세우는 100마리 중 88마리(87.9%)가 1등급을 받는 반면 우리나라는 72마리(71.5%) 만이 1등급 이상 판정을 받는다.

또 1등급 이상 구성 비율도 와규는 거세우(63.9%)가 암소(36.1%)보다 갑절 가까이 많은 데 비해, 한우는 암소(57.6%)가 거세우(39.6%)보다 월등히 많다.

이외에도 생산기반 안정의 전제인 송아지 안정생산을 위한 기준가격도 일본과 비교된다. 일본은 송아지 생산자보급금 제도를 통해 보증기준가격(30만5,000엔)을 정해두고 합리화 목표가격(지급한도)인 26만8,000엔까지는 하락 금액의 100%를 지급하고, 합리화 목표가격 이하로 떨어질 때는 정부(50%)와 지자체(25%)·생산자(25%)가 부담한 적립금을 목표가격과 시세 차액의 90%까지 보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대책으로 송아지 생산안정 기준가격을 165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한도를 30만원으로 정해두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치솟는 사료값에 대한 대책이 없으나 일본은 사료값 안정을 위해 통상가격차보전금사업과 이상가격차보전금교부사업 등 2가지 기금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와규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쇠고기 수입관세와 정부 예산 등을 재원으로 농축산업진흥기구를 통해 생산안정·유통·소비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7월 16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