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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 직격탄…한우 ‘약세’
관리자 2008-07-21 1351


광우병 파동 직격탄…한우 ‘약세’


   성수기 맞은 돼지·육계값은 ‘강세행진’

돼지 가격과 육계 가격이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우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16일 현재 큰 암소(600kg 기준) 가격은 402만9000원으로 지난달 30일 421만9000원보다 19만원이 하락했다. 큰 수소(600kg 기준) 가격도 340만원대를 전후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돼지 가격과 육계 가격은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돈협회 시세정보에 따르면 돼지 가격은 kg당 전국 지육 평균가격이 지난 3일 4386원을 기록한 후 상승세를 타면서 4500원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육계가격도 복 경기를 맞아 지난 17일 서울·경기 kg당 시세가 2240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한우의 경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쇠고기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다만 상등급의 경우 하등급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고급육 비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육계의 경우 복 경기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무리한 입식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욱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전체적으로 소비가 부진하고 현장에서 출하할 물량이 많아 한우 가격은 당분간 약보합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돼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4000원대 이상으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7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