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국내 소 거래가격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못함에 따라 소 사육농가들의 불안심리가 점점 고조되고 있어, 미국산쇠고기의 본격 유통을 목전에 두고 염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의 쇠고기 소비 위축세 지속은 미국산쇠고기의 광우병 파문 영향이 1차적인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판단되나 더 큰 요인은 시중 경기의 큰폭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이라 보여진다. 가정소비는 물론이고 쇠고기 소비의 주축인 외식시장이 크게 얼어붙은 점이 가장 우려되는 사안이라 보여져 시중 경기의 활성화가 시급함은 물론이고 국내산과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국내산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느냐 역시 향후 소 거래가격 지지에 큰 영향으로 작용될 듯하다.

<산 지 시 장>

◦ 산지 소 거래가격 약세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하락을 염려하는 전망도 적지 않다. 한우암소 비육우 거래가격은 6,900-7,200원대, 거세한우는 7,200-7,500원대, 한우수소는 5,700-6,000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도.소매 유통시장>

◦ 7월 셋째주(7/14-7/18)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840여두로 일주일전의 950여두 대비 11%정도 감소되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67%로 일주일전보다 3%정도 감소되었다.

◦ 이 기간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 평균경락가격은 12,6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500원 내렸고 한우수소(3A)도 일주일전보다 200원 내린 9,000원대였으나 한우거세(1B)는 주말 반등 영향으로 일주일전보다 100원 오른 13,400원대였다. 육우(수전체)도 내림세를 보여 6,4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400원 내렸다.

◦ 미국산쇠고기의 검역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시중 유통이 본격화에 진입하는 듯하다. 시중 쇠고기 소비 위축을 감안할 때 미국산 검역물량 증가는 국내산 소 거래가격 형성에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져 국내산 소 거래가격 약세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