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산은 호주산, 호주산은 국산
|
|
|
경북농관원, 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 잇단 적발
쇠고기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쇠고기 둔갑판매의 연쇄고리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 이후 검찰과 합동단속을 벌여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산 쇠고기로 허위표시한 업주들을 잇달아 적발했다.
경북농관원은 15일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 쇠고기로,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원산지 및 식육 종류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대구시 중구 남산동 ㄱ음식점 대표 정모씨(51)를 형사입건했다.
정씨는 대구시내 식육유통업체에서 미국산 소 목심살 39.1㎏을 45만원에 구입, 호주산 세트메뉴로 가공해 판매했고(200만원 상당), 국내산 육우 우둔살 17.3㎏을 35만원에 구입해 한우로 둔갑시켜 1인분 150g에 1만5,000원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농관원은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표시 확대 시행 이틀째인 9일에는 호주산 쇠고기 갈빗살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한 대구시 중구 동인동 ㄷ음식점 업주 정모씨(60)를 형사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9일 호주산 소 갈빗살 28㎏을 대구시내 식육유통업체에서 사들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인분 150g에 1만2,0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석호 경북농관원장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재개 이후 수입산 쇠고기 유통경로를 철저하게 추적하는 과정에서 원산지를 둔갑시킨 업체를 적발하게 됐다”면서 “수입 쇠고기의 국내산 쇠고기 둔갑뿐만 아니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부정유통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
|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7월 23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