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미국산 갈비가 4년7개월만에 국내에 상륙하며 상당기간 논란이 되어오던 뼈포함 미국산쇠고기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었다. 금번 수입된 미국산갈비는 1.5톤에 불과한 냉장육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금차 수입분이 미국산 쇠고기중에서도 외식용으로 용도가 큰 부위로 주로 구성, 외식시장 샘플용으로 쓰여질 것으로 보여져, 미국산 소 갈비에 대한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위축과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어 전체 쇠고기 소비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미국산 갈비가 수입됨에 따라 국내 소 사육농가들의 불안심리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 산지의 송아지 거래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한우비육우도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듯하다.

<산 지 시 장>

산지 소 거래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한우비거세우 약세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거래도 한산하여 추가 하락도 염려된다. 한우암소는 6,800-7,000원대, 한우거세우는 7,200-7,500원대, 한우수소는 5,600-5,900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도.소매 유통시장>

7월 마지막주(7/28-8/1)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020여두로 일주일전의 800여두 대비 25%이상 크게 늘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도 71%로 4%정도 늘었다.

7월 마지막주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12,600원대 일주일전보다 300원 내렸고 한우거세(1B)도 13,3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900원 내렸으며 한우수소(3A)도 주말 하락폭이 커 8,7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300원 내렸다. 육우(수전체)는 주초 강세영향으로 주중 평균이 6,800원대로 100원정도 올랐으나 주중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도매시장, 산지 소 거래가격 약세지속으로 사육농가들의 불안심리가 극도로 팽배해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산쇠고기 유통본격화, 사료가격 인상 등 악재가 너무 무겁다. 하절기, 휴가 본격화로 쇠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