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4일 "현재 44%인 한우의 시장 점유율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하고 50%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강원도 춘천의 한 토마토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우농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추석 연휴를 맞아 한우 직거래장을 확대하는 등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기술지도 등을 통해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강원대 농대 교수와 대학원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농업 R&D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 장관은 지난 6일 취임 이후 축산.화훼.양식 농어가에 이어 이날 가평을 비롯해 춘천 호반육묘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투자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