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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하락, 국내 공급량 증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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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nJ 보고서 미 쇠고기 수입재개에 불안…농가 투매…가격교섭력 떨어져
한우가격의 하락 요인이 쇠고기 수입 보다는 국내 공급물량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농업전문연구기관인 GSnJ(이사장 이정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우고기 소비자 실질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하락했으며 2분기는 6.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하락 요인별 기여도를 산출해 조사한 결과 쇠고기 수입량 증가가 소비자가격 하락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반면 국내산 공급량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산 공급량이 지난해에 비해 9.8~10.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5.7~6.1%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하락에 비해 산지 한우가격 하락폭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까지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연말 대비 5.5%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산지가격은 26.1% 하락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농가의 불안감으로 산지시장에서 가격교섭력이 약화되면서 유통업자들이 이득을 챙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암소를 투매하거나 공급량을 지나치게 늘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정환 이사장은 “산지에 충분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농가가 저가판매를 자제하고 가격교섭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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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9월 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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