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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율 급증’ 고급육 생산 선호 뚜렷
관리자 2008-10-11 1290


‘거세율 급증’ 고급육 생산 선호 뚜렷


   8월까지 거세우 68.56%…작년대비 13.15%p 증가

고급육시장 가격차별화 따른 농가 관심 높아져

한우 거세율이 크게 늘어났다.

등판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체 한우출하두수는 36만3천601두다. 이 가운데 거세우는 13만9천205두인데 비해 비거세 수소는 6만3천817두에 불과했다.

거세우 출하율이 68.56%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세우 출하율 55.41%에 비해서도 13.15%p나 증가한 것이다.

거세우 출하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급육 시장의 차별화로 인한 가격 차등화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한우의 거세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거세 고급육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의 윤영탁 본부장은 “거세의 개념이 처음 도입되고 한동안은 거세율이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비거세 단기비육을 통한 빠른 자금회전의 경영방식과 거세 장기비육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경영방식 차이에서 농가들 또한 쉽게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최근 들어 고급육 시장의 차별화가 명확해 지고, 수입재개로 인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세 고급육 생산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거세고급육(1등급이상)과 일반육(1등급미만) 간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거세 고급육 생산을 선호하는 농가들의 경향은 명확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29일 농협서울축산물 공판장에 출하된 한우의 1등급과 2등급 가격차는 1천594원/kg이다.

시장의 고급육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우생산 현장도 고급육 생산 쪽으로 급변하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2008년 10월 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