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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유통구조개선 급하다
관리자 2008-11-11 1404


한우 유통구조개선 급하다


   한우가 수입 쇠고기와 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품질향상을 동반한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통마진 높아 수입산보다 가격 경쟁력 약화

품질 차별화만으로 안정적 소비 확대 어려워

농협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개방체제하 한우산업 발전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쇠고기 수입량 증가는 국내산의 경쟁력을 상실시키고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수입산으로 수요 이동이 초래된다”며 “국내산 쇠고기는 품질향상과 함께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한우 절반 이상이 육가공업체와 중간유통업체를 통한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고 있어 유통마진이 중복으로 발생된다”며 “이 때문에 농가가 원가를 절감해도 소비부문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격이 불안정하고 기준이 없어 지역과 업체마다 시세가 모두 다르고 부분육 가공 이후부터 등급과 무관하게 유통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김태성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품질차별화를 통해 독점적 경쟁에 근접, 시장 분할로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순기능도 있지만 국내 수급 불안정을 초래한 역기능도 있다”면서 “유통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품질고급화만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11월 10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