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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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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작물 수확 하랴 볏짚 거두라 많이
바쁘겠지만 한우 사육농가에서는 이맘때면 꼭 빠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구충이다. 구충은 눈에 보이는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는
것 같지만 생산성에 크게 영양을 미친다.
내부 기생충을 구제하지 않으면 한우가 섭취한 사료의 영양소가 소의
성장으로 가지 못하고 기생충들이 먹어 치우므로 한우들의 발육이 떨어
질 수 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손해를 가져온다.
또 지금 외부 기생충 구제를 철저히 해 두지 않으면 겨울에 소들의 털이
빠지게 된다. 우사의 소들이 겨울에 피부를 자주 혀로 핥고 이런 행동에
이어 털이 원형으로 빠지는 것을 종종 관찰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주로
소 피부에 기생하는 이들에 의해서 이다. 이렇게 탈모가 되면 한우들은
추위를 더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성장으로 가야할 영양소가 체온을
유지하는데 쓰여 지므로 성장이나 비육이 덜 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한우사육 농가의 손해가 된다.
한우 구충에서 내부구충은 종합 구충제를 사료에 섞어 급여하는데 잘
먹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급여 전날 오후 사료를 주지 말고 다음날 아침에
오전 사료 급여량의 1/3에 구충제를 혼합 급여하면 한번에 골고루 투여
할 수 있다. 외부 구충은 따뜻한 날 분무기로 털이 흠뻑 젖게 뿌려주면
되겠다. 아니면 등줄기를 따라 구충액을 적정량 부어주면 내·외부 기생충이
구제되는 제품도 있다.
축산신문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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