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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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가격동향 및 전망
관리자 2008-12-09 1379


소 가격동향 및 전망


   <거 래 동 향>

사육두수 증가, 미국산쇠고기 판매 본격화로 '09년도의 쇠고기 공급물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발 신용경색에서 기인한 경기침체가 '09년도에는 서민경제에 가시화폭이 커질 것으로 염려하는 전망이 무성하여 내년도 전반적인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배합사료가격, 환율상승에 따른 생산제비 인상 등 소 사육농가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09년은 타분야도 마찬가지라 보여지지만 국내 축산업계에도 가장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한육우 사육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상당기간의 미국산쇠고기 시중 유통 중단기간동안 한우소비기반이 상당폭 확충되었다는 점일 듯하여 가격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지나 소비자들의 한우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점이라 본다. 지속적인 소비홍보로 고급, 위생, 안전성 있는 한우 소비기반이 축소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2009년이 되어야겠다.

<산 지 시 장>

우려되던 미국산쇠고기의 대형마트 판매재개로 인한 출하물량 급증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흐름을 보임에 따라 산지 생우거래가격은 보합세 수준을 보였다. 한우암소는 7,900-8,100원대, 한우거세는 8,100-8,300원대, 한우수소는 6,200-6,4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12월 첫주(12/1-12/5)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050여두로 일주일전의 1,100여두 대비 소폭 줄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61% 수준이 이어져 11월 마지막주의 도매시장 경락가격 약세에 따른 물량조절 흐름이 나타났다.

12월 첫주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경락가격은 14,4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정도 내림세를 보였으나 한우거세(1B)는 14,2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700원 올랐고 한우수소(3A)도 10,0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정도 오른 강보합세였다. 반면 11월말 소폭 반등했던 육우(수전체)는 5,900원대로 700원이나 내렸다.

심각할 정도로 어렵다는 시중 경기추이속에서 미국산쇠고기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향후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한우고기 유통, 소비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보여진다. 연말을 앞두고 시중 경기가 더 어려움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출하물량의 원활한 조절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약세가 불가피할 듯하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12월 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