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육류 수출업계, 현지 시장조사 나서기로

한우고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해외 시장조사가 조만간 이뤄진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육류 수출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우고기 수출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과 일본·중국·홍콩 등 수출이 가능한 국가에 대한 시장성을 판단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장조사는 우선 1차로 이들 4개국을 조사하고 싱가포르와 태국·필리핀 등을 2차로 조사한다.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는 이미 ‘국내산 쇠고기 해외시장 개척 방안’ 공모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시장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우고기 수출 가능국에 대한 시장조사 내용은 쇠고기 생산과 수출입·소비경향 등 수급현황, 자국산과 수입육의 가격 및 유통구조 비교, 주요 수입업체 및 접촉 방법 등이다.

이에 대해 한우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수출 가능국에 대해 구제역과 광우병 청정국 인정 등 검역 관련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라며 “교민 위주 수출은 제한적이므로 실제 관심있는 곳과 시장성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