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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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양관리>한우
관리자 2008-12-18 1279


<겨울철 사양관리>한우


   한우가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적정한 체온관리는 물론 영양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송아지와 육성우, 비육우, 번식우에 맞는 사양관리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김건중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 겨울철에는 설사 예방을 위해 소에게 찬물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바닥이 차갑지 않도록 깔짚 등을 충분히 깔아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겨울철에도 습기가 많은 만큼 선풍기를 자주 틀어 바닥을 항상 건조하게 해야 한다.

또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우사 내 직접적인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특히 번식우는 햇볕을 잘 받도록 해 온도, 습도 유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때 우사의 지붕 자체를 비닐하우스처럼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육우는 번식우보다 운동량이 적은 것이 보통이다.

이 때 바닥에 습기가 없도록 항상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왕겨를 깔아 습기를 제거하는 데 우분을 선풍기로 건조시켜 수분 50%이하로만 줄어주면 자연 발효가 일어나 냉기를 막아주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백봉현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연구관> 우선 체감온도를 낮추는 북서풍을 막을 수 있도록 축사의 방풍처리를 하고 깔짚을 충분히 깔아줘야 한다.

날씨가 추어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가 더 많이 소요 되므로 번식우와 비육우 모두 사료를 봄, 가을에 급여했던 양보다 20%를 더 급여해야 한다. 물이 얼지 않도록 음수 관리도 중요하다.

영세한 농가의 경우 저녁때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를 아예 제한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사료 섭취량이 적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번식우는 소금을 필히 줘야 한다.

350kg에 35g정도의 소금이 필요한데 사료 3kg에 있는 0.5%의 소금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따로 소금을 먹어야 한다.

송아지의 경우 체지방이 거의 없어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깔짚을 충분히 깔아서 호흡기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장선식 농촌진흥청 대관령 한우시험장 연구사> 6~12개월의 육성우는 겨울에 습하거나 환기가 안되면 버짐이 생기기 싶다.

버짐이 생기면 털이 빠지고 가려워서 사료를 먹어도 크지 않기 때문에 따로 격리해서 치료해야 한다.

아침에 응결된 이슬이 바닥으로 떨어져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육우는 겨울에 물을 적게 이면 요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요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염화암모늄을 한달에 4일 연속으로 마리당 20g씩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겨울철 번식우는 분만 2개월 전 비타민 A제제를 마리당 8.6g정도 급여해주면 송아지의 생시체중을 15%높이고 송아지 설사도 20%가량 경감할 수 있다.

<윤충근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가축병원장> 겨울철 분만 시 송아지 방 안에 보온등을 설치해주고 분만우사의 깔짚은 먼지가 발생해 호흡기병을 유발하고 제대염 발생원인이 될 수 있는 톱밥보다 볏짚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깔짚을 자주 교체해 바닥이 젖어 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차가운 온도를 이기기 위해 에너지가 소모되면 송아지가 덜 자라게 되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은 따뜻하게 관리해 에너지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우사 내 습도관리도 중요하다.

너무 습하면 체온의 과다 손실과 세균번식이 되기 싶고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의 이물질 배출능력이 떨어져 호흡기병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습도가 70% 내외가 되도록 관리한다.

또 1시간에 최소한 4회 이상 환기를 시켜 공기가 교체되도록 하고 1주일에 1회정도 우사를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소독은 우사가 습해지지 않도록 날씨가 맑을 때 실시한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08년 12월 17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