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미 검역시스템 ‘구멍났나’
관리자 2008-12-19 1244


미 검역시스템 ‘구멍났나’


   변질 쇠고기에 검역증…원인 규명 철저히 해야

변질된 쇠고기를 국내에 반복적으로 수출한 작업장에 대해 수출 중단 조치가 내려져 미국의 수출 검역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2일 미국 콜로라도주 그릴리 소재의 스위프트사 수출작업장 Est 969에서 생산돼 지난달 이후 수입된 쇠고기에서 세 차례 변질된 쇠고기가 발견돼 함께 수입된 59톤의 쇠고기를 불합격 처리하고 이 작업장의 수출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수입업계는 Est 969 작업장은 LA갈비 수출 작업장으로 매우 유명한 곳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국의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이번에 발견된 쇠고기가 미국에서 수출되기 이전에 이미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처럼 이미 변질된 쇠고기에 검역증이 발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수입업계는 “선적을 통해 운송되는 과정에서 온도관리를 실패해 쇠고기가 변질되는 경우는 사실 빈번하다”면서도 “수출되기 이전에 변질이 됐다면 미국의 검역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A 수입업체의 관계자는 “변질된 완제품에 검역증이 발급될 수가 있느냐”며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내다봤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12월 1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