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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체감온도 낮아져…방풍망·깔짚 깔아줘야
김미라 2008-12-24 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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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체감온도 낮아져…방풍망·깔짚 깔아줘야

■축산과학원 백봉현의 한우이야기

 

 

한우는 추위에 얼마나 강한가?
한우 큰 소는 영하10℃까지는 적정 사양관리를 하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철 혹한은 한우에 많은 스트레스와 체열 손실을 가지고 오며, 이 추위는 외부 온도뿐 만 아니라 바람 즉 풍속에 따라 체감 온도는 크게 차이가 난다. 바람은 체표면을 스쳐 가면서 체열을 빼앗고 몸에 묻은 물 또한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더 추위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저온기 축사 온도 관리는 체감온도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서풍을 막아주어 바람이 직접 소들의 몸에 닿지 않게 방풍망 등을 설치해 주면서 깔짚을 충분히 깔아주고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 송아지라면 많은 깔짚을 깔아 주는 것이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벽이 있는 축사에서는 환기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축사의 보온만을 위해서 모든 창문과 문을 비닐로 막는 것은 좋이 못한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 축사에 들어갔을 때 눈이 맵다든가 심하게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우 축사는 약간 보온이 덜 되더라도 환기가 잘 되게 해 주는 것이 소에게 더 좋다.

축산신문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