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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에 5300억 투입한다
관리자 2009-01-06 1354


한우산업에 5300억 투입한다


그림.

한우산업 발전대책 수립, 사육두수 200만~280만두 유지토록

정부가 한우사육두수를 200만~280만두 범위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2009년 5309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우산업발전대책을 수립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구랍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우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 한우산업 조직화, 유통개선 및 직거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한우농가소득안정을 위해 그 동안 경기등락에 따라 140만~290만두로 변동 폭이 컸던 한우사육두수를 향후 200만~280만두 범위에서 안정시키면서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을 40~65%수준으로 유지해나간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경영비와 유통비용을 절감해 현재 냉장육을 기준으로 수입산에 비해 3배가 높은 한우고기 가격을 2.5배 정도로 낮춰 소비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것이고 설명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지역 한우암소개량사업이 대폭 강화되며, 우수한 암소를 확보해 수정란을 공급하는 한우암소개량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조사료 생산사업비 보조율을 상향조정하면서 송아지폐사율 감소를 위해 현재 10%정도 공급되는 설사병 예방약도 2010년까지 100%공급하고 유행열 등의 예방약도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자율학습조직을 적극 유도하고, 시·도별로 1~2개소의 한우교육기관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 지역별로 한우농가들의 협업체인 한우사업단 140여 개소 내외를 육성, 혈통등록, 번식·발육성적 관리, 사료공동생산 및 구매, 공동계획출하 등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판로확보를 위해 도별 1~2개씩 시군단위 한우사업단과 연계한 광역한우사업단 12개소를 육성하고 대형축산물 가공·유통업체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길 단장은 “이 대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우산업관련예산을 2008년 4034억원에서 2009년 5309억원으로 늘리며, 2010년 이후에도 매년 5700억원 이상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농가의 조직화와 기존의 생산, 유통기반의 체계적 활용을 통한 한우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1월 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