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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수입에도 한우 도축 '급증'
관리자 2009-01-16 1363


美 쇠고기 수입에도 한우 도축 '급증'


   최근 사료값 인상과 미국산 쇠고기 판매재개 등에도 불구하고 한우 등 소 도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한우 7만6천685마리와 젖소와 육우 1만1천507마리 등 8만8천192마리의 소를 도축해 전년에 비해 1만4천810마리(20.2%), 2004년 4만9천650마리에 비해서는 3만8천542마리(43.7%)나 증가했다.

특히 한우 도축은 전년보다 24.1%나 증가해 소 전체 도축 증가율을 앞섰으며 한우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 82.6%를 기록한 후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 87.0%를 보였다.

도는 한우 도축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2006년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2007년 6월 미국 쇠고기수입재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한데다가 육류 원산지표시제가 확대됐고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돼지도 지난해 174만7천여마리가 도축돼 2004년에 비해 5만3천여마리가 증가, 어미 돼지 감소로 전체 사육두수는 줄었지만 전반적인 소비증가와 가격호조에 따른 출하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사육두수는 2003년 3월 최저 수준인 16만7천마리로 감소했다가 농가에서 점차 입식을 늘리면서 지난해 6월 26만4천마리로 지난 99년 12월 이후 9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쇠고기 수입량은 22만4천t으로 2007년 보다 10.3% 증가했으나 돼지고기 수입은 21만4천t으로 2007년 보다 13.7% 줄었다 .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1월 1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