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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시황 (1월15일~2월15일)
관리자 2009-01-16 1433


한우시황 (1월15일~2월15일)


   명절 특수·육우 급식량 증가로 쇠고기 소비량 늘듯

직거래·브랜드 직영점 확대로 한우 구매 증가

설이후 쇠고기 공급 증가·소비 감소로 가격 하락



쇠고기 소비의 성수기인 연말연시와 설날을 맞이해 최근 경락시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도축두수 증가로 국산 쇠고기 생산량 및 쇠고기 수입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시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격상승요인으로는 2009년 기축년 소의 해를 맞이해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의 쇠고기 할인행사 및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쇠고기 판촉행사와 지난 11월 27일부터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 재개한 미산 쇠고기 판매부진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도축두수는 전년 동기대비 112.6% 증가했으나 출하체중 증가로 인해 쇠고기 생산량으로 계산하면 약 114% 내외로 증가했으며,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120.1% 증가했다. 12월 쇠고기 수입량을 보면 전월대비 미산 49.3% 감소, 호주산 131.3% , 뉴질랜드 295.4%로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수입량이 증가하고 미산 쇠고기 수입량이 감소했다.

반면에 2009년 1월초 경락시세를 전월과 비교하면 한우 108.7%(암소 110.9%, 수소 112.2%, 거세우 107.5%), 육우 126.1%(암 123.2%, 수소 113.1%, 거세우 126.2%), 젖소(암) 114.5%로 강세를 보인 반면 한우암소 및 한우수소 산지시세는 전월 대비 보합세~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송아지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송아지 경매시장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경락가격은 하락했으며 축종별로 보면 한우 4.6% 하락, 육우 11.6% 하락, 젖소(암) 11.0% 하락했다.

12월 쇠고기 부분육 경매시세를 전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갈비와 계절적인 수요로 인해 우족, 사골, 꼬리, 잡뼈와 양지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향후 시세를 공급적인 측면에서 보면 12월 도축두수와 출하체중 증가로 인한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 및 수입량 증가로 향후 쇠고기 공급량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도축두수는 현재 지난 10월~11월 2개월간 비육후기 사료생산량으로 미루어 111%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한우도축두수는 증가가 예상되나 육우 도축두수는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측면을 보면 설날 명절 및 지역별 한우 직거래 시장 개설, 브랜드 직영 판매장 증가, 지속적인 정육점 식당 증가 등으로 인해 한우 쇠고기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각급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용 공급량 감소 및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가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명절까지는 소비량이 증가하고 명절 이후 소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고급육 소비량은 기존 고급육 소비층이 두터워져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수입쇠고기 급식이 중단되었으나 군대 급식이 올해 재개할 예정으로 급식량 중 수입쇠고기 급식량을 줄이고 반면에 한우 및 육우 급식량을 증가시켜 한우 및 육우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산 공급량 증가와 쇠고기 수입량 증가로 인해 공급량은 증가하고 쇠고기 성수기인 명절 이후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어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개월간 가격을 예측하면 한우 거세우 1++는 보합세~약보합세, 1+~1등급은 보합세, 2등급과 3등급은 약보합세, 산지시세는 한우 암소는 보합세(생체 kg당 7천500원~8천원), 한우 수소은 약보합세(생체 kg당 5천800원~6천원)가 예상되며 등급간 가격 차이는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개월간 송아지 시세는 송아지 입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보합세~약강세, 경매시장 송아지 시세는 보합세~약강세가 예상된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1월 14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