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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FTA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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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본격화…축산농가 반발 거세질 듯
한국과 뉴질랜드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축산 농가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3일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뉴질랜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국과 뉴질랜드가 제조업과 농업 등에서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국간 교역·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한·뉴질랜드 FTA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6월부터 한·뉴질랜드간 FTA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일 뉴질랜드 식물식품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농촌도 많이 발전했는데 아직 투자에 비해서 농산물 경쟁력이 썩 높지 않다”며 “농업개혁 이전의 뉴질랜드와 같이 한국농촌은 여전히 정부 지원을 받아서 하고 있는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농업의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앞으로 농업정책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축산단체와 농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사료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축산농민에게 뉴질랜드와 FTA체결은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건국대학교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는 것은 한국낙농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대책 없는 FTA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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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어민신문 2009년 3월 5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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