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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의 화끈한 격돌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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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청도 소싸움축제’가 27~31일까지 국내 최초 돔형 상설 소싸움경기장이 있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열린다. |
‘청도 소싸움축제’ 27~31일 돔형 상설경기장서… 소띠는 무료
‘격돌! 환호! 감동!’. ‘2009 청도 소싸움축제’가 27~31일까지 장장 5일간 국내 최초 돔형 상설 소싸움경기장(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열린다.
이번 소싸움대회는 전국대회에서 4강 이상 입상한 갑·을·병종 등 체급별 32마리, 총 96마리의 싸움소가 출전해 라이벌전 형식으로 진행, 흥미를 끈다. 싸움소는 체급별로 네마리가 한조가 되어 8개팀을 구성해 한마리당 두게임만 하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치른다.
남장근 청도 소싸움축제 추진위원장은 “종전의 챔피언 방식이 아닌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가 총출동해 단기전을 벌이기 때문에 경기는 더욱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만1,245석을 갖춘 돔형 경기장은 링의 직경이 31m로 기존 노천 링의 41m보다 10m나 짧아 관람객은 싸움소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으며 더욱 가까이에서 ‘뿔걸이’ 등 싸움소의 다양한 기술을 관전할 수 있다.
소싸움은 문헌기록이 없지만 한반도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후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놀이로 시작하여 동네 또는 씨족 단위로 확대했다고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에 강제 폐지되어 광복 이후 명맥만 이어오다 1970년대 중반부터 고유 민속놀이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편 주경기장과 상설무대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싸움소들의 명승부전과 함께 지역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청도유등제, 디카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2시 열리는데 이어서 4시부터 ‘최고령 소띠를 찾아라’ 등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별전시실에서는 대상 1,500만원,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등 두둑한 상금이 내걸린 ‘소사랑’ 미술대전 입상작이 전시된다.
교통편은 승용차의 경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와 25번 국도를 타고 대구 방향으로 5분쯤 달리면 도착한다. 주최측은 청도와 주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입장료는 올해 소띠해를 맞아 소띠 관람객은 무료이고 일반 5,000·초중고 4,000·경로우대 2,500원이며, 예매하면 일반·초중고는 1,000원, 경로우대는 500원 할인혜택이 있다. ☎054-370-6376, www.청도소싸움.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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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2009년 3월 27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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