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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공세적 마케팅 부활
관리자 2009-03-30 1276


미산 쇠고기 공세적 마케팅 부활


   최근 국내 대형유통업체 중 한 곳인 롯데마트가 미국산 쇠고기의 대대적인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육류수출협회를 중심으로 미산 쇠고기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와 공동으로 시식회와 함께 가격할인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봄맞이 미국산 쇠고기 가격 할인행사로 LA식 꽃갈비(냉동) 100g에 98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측은 “이번 행사는 미산 쇠고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그동안 해왔던 대형마트와의 프로모션 중 하나”라며 “미산 쇠고기 판매 촉진을 위해 다른 유통업체와도 이 같은 행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고환율 속 판매부진과 재고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환율상승으로 수입육업체의 미산 쇠고기 수입가격도 오른 상황이지만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단가를 낮추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체 판매량이라도 늘려 유통기한 내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지난해 10월 1만6000여톤까지 늘었던 검역물량은 11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1월 3800여톤, 2월 6000여톤을 기록했다.

유보희 한국수입육협회 사무총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데에다가 원산지표시제 등의 영향으로 미국산 쇠고기 소비가 늘지 않고 있다”며 “수입육업체들은 대형마트에서의 할인판매가 미산쇠고기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09년 3월 27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