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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비지TMR 먹인 한우가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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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과원 “증체량·육질등급 관행보다 탁월”
사료값 급등에 따른 경영부담을 덜 수 있는 TMR(완전배합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TMR을 활용한 한·육우의 사육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또다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주대 예산캠퍼스에서 열린 TMR연구회(회장 김동균·상지대 교수) 춘계심포지엄에서 장선식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연구사는 ‘부존자원을 활용한 한·육우 TMR 제조 및 급여효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맥주박·비지·청보리·옥수수 사일리지·호밀 사일리지·볏짚을 각각 원료로 한 TMR을 6개월령 거세한우에 22개월간 급여한 결과, 청보리 TMR과 비지 TMR을 먹인 거세한우의 체중 증가량과 고품질 육질등급 출현율이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급여한 관행사육에 비해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보리와 비지 TMR을 급여한 한우의 증체량은 각각 687.7㎏, 664.8㎏으로 관행사육의 664.1㎏에 비해 높았고, 1 및 1등급 고급육 출현율도 100%와 83%로 관행사육의 5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이에 따라 순수익 또한 관행사육에 비해 80.5%와 58.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개월령 거세육우에 맥주박·비지·청보리·옥수수 사일리지·호밀 사일리지·볏짚 TMR을 각각 20개월간 급여한 결과 볏짚 TMR과 맥주박 TMR을 먹인 육우의 증체량이 각각 675.6㎏, 671.5㎏으로 나타나 관행의 653.3㎏에 비해 높았다. 2등급 이상 출현율도 80%로 관행사육(60%)에 비해 우수해 소득 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장연구사는 TMR을 급여한 한우농가들을 조사한 결과 생산비 절감, 질병 발생 감소, 출하체중 증가, 수태율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둔 반면 도체등급 저하와 과체중으로 인한 번식우의 번식률 저하 등을 문제로 꼽았다. 또한 농가 스스로 배합비를 작성하고 단미사료를 확보하는 데 애로를 느끼고 있어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와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곽완섭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버섯 폐배지와 발효계분 등을 활용한 한우 사양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버섯부산물의 경우 복합생균제 처리 등을 통한 발효를 거치면 한우 TMR사료로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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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2008년 3월 24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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