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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비중 커지는데 조직 왜 줄이나
관리자 2009-04-27 1386


축산비중 커지는데 조직 왜 줄이나


   2000년 이후 연 5.6% 성장에도 행정조직 이어 협동조합 축소 움직임

축산전문가, 농정 패러다임 재정립 강조

최근 축산행정 조직 축소에 이어 협동조합 조직내에서도 축산경제조직을 없애려는 논의가 일자 관련전문가들은 축산업의 가치에 비해 농정패러다임이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함을 지적하고, 농정패러다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산전문가들은 축산물의 생산액 규모(2007년 기준)가 11조3천억원으로 농업 생산액의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017년쯤이면 농업생산액의 4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만큼 앞으로 축산업은 농업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경종농업 성장은 정체된 반면 축산업은 연평균 5.6%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축산물에 대한 품질고급화, 축산물 가공식품의 발전, 식품안전성 요구의 증가, 외식의 증가 등의 요인에 의해 축산물 소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업은 다른 연관된 산업으로부터 많은 요소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다른 산업과의 연관효과도 적지 않음에 따라 전후방 연쇄효과가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축산업 비중 증가와 식품산업 중심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축산행정조직과 협동조합 등 단체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축소했거나 없애려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임을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축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축발기금 마저 통합하려는 계획을 갖고, 용역을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정부가 농어업 선진화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에 있는 만큼 이 위원회에서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축산업에 대한 비중에 걸맞게 정당한 가치를 인정하여 모든 조직과 예산, 기능 등을 제대로 정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4월 2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