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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 발병 급감…우결핵은 증가
관리자 2009-05-12 1668


소 브루셀라 발병 급감…우결핵은 증가


   올 1/4분기 브루셀라 발생건수 233건…전년 동기대비 159건 줄어

우결핵은 10건 늘어 업계 긴장…확산 방지 철저한 방역대책 요구

대표적인 소 가축전****인 브루셀라의 발생이 감소한 반면 우결핵 발생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소 브루셀라의 경우 올 1/4분기 발생건수는 233건(1천794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379건(1천842두), 지난해 같은 기간 392건(2천3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브루셀라 방역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브루셀라에 대한 농가의 방역의식이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청정화의 길로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우결핵은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4분기 우결핵 발생건수는 50건(340두)로 지난해 4/4분기 37건(293두),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302두)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결핵의 올초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은 한우에 대한 우결핵 검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올해 처음 한우 브루셀라 검사시 일부 우결핵 검사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우결핵의 확산을 초기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 하자는 목적에서 협회와 방역당국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우결핵의 경우 2종 가축전****으로 인수공통이라는 점이 브루셀라와 같다. 뿐만 아니라 브루셀라와 감염경로 등이 유사하다.

결핵균 감염으로 유발되며, 잠복기간이 길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이를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소모성 질병이다. 결핵균에 오염된 사료나 물에 의해 경구 감염되며,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농장의 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며 감염축이 유입되지 않도록 소 구입시 건강한 개체를 선별해 들여오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농가들은 우결핵이 제2의 브루셀라 사태를 불러오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한 농가는 “브루셀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가 있어 우결핵 또한 농가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며 “초기에 우결핵에 대한 대책을 세워 한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5월 1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