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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출하 한우 도체 결함 육 근출혈 비중 50.9% 달해
관리자 2009-05-26 1744


도매시장 출하 한우 도체 결함 육 근출혈 비중 50.9% 달해


   한우자조금사업 일환 연구조사 분석결과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소의 결함육중에서 근출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9%로 가장 높고 한우의 근출혈 발생도체 중에서는 거세우가 64.8%로 암소(22.6%), 수소 (12.6%)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남대학교와 축산과학원, 축산물등급판정소가 한우자조금 사업으로 실시한 한우 근출혈 발생 원인과 관련된 연구 조사에서 분석됐다.

한우의 근출혈 발생은 연도별, 작업장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계류장, 타격실 시설개선 후 감소를 나타냈으며 계류방법과 환경, 자유급수, 차상계류, 냄새 발생 등 계류장 환경이 열악할수록 근출혈 발생률이 높았다. 또 타격 및 방혈환경도 근출혈 발생에 영향을 미쳐 타격의 정확도, 타격 후 방혈까지의 시간 등도 영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1년차 연구발표회에 참석한 위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근출혈 발생과 작업장과의 연관관계에 대해 수송거리와 시간, 작업장별 도축 두수와의 상관관계 등이 고려되지 않아 근출혈 발생의 원인으로 작업환경을 도출하기는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도축장의 작업 물량이 많을수록 근출혈 발생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데다 장거리 및 근거리 도축에 따른 연관관계, 같은 농장에서 동일한 사양관리로 사육된 소의 도축장별 근출혈 발생 동향 등에 따른 조사 연구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 07년 흑모화우 거세우 근출혈 발생율은 0.71%로 한우 거세우 0.73%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20여년전부터 근출혈 발생도체에 대해 생산자와 도매시장, 지자체가 함께 기금을 조성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근출혈 발생 도체에 대한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의 40~60%를 보상해 오고 있다. 근출혈 연구 조사는 심의 위원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2차 연도 연구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마쳐, 최종 보고될 계획이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 2009년 5월 22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