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소비육 농가 번식으로 “방향바꿔”
|
|
|
송아지값 상승세 타고 곳곳서 감지,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도 큰폭 증가
한우 번식기반 붕괴를 우려할 만큼 성행하던 암소비육이 최근 잦아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한우 도축마릿수(등급판정 기준)는 58만8,003마리로, 이 가운데 44.7%인 26만3,189마리가 암소였다. 전체 한우 가운데 암소가 차지한 비율은 2005년 36.9%, 2006년 39.2%, 2007년 43%로 해마다 늘어났다. 이는 올해 들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아 한우 번식기반이 급속히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암소비육에 나섰던 농가들이 다시 송아지 번식 쪽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에도 한우값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자 송아지 입식 열기가 높아지고 있고, 송아지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번식농가의 마음을 바꿔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의 한우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만 보더라도 번식농가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올 1~3월 농협의 한우정액 판매량은 39만730개(스트로우)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1,895개)보다 5.1%포인트 줄었으나 4월에는 오히려 전년대비 14%포인트 늘어난 17만1,754개나 팔렸다. 이는 2000년 이후 4월 판매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
|
|
출처 : 농민신문 2009년 5월 29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