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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닭, 올여름 가격 뛴다
관리자 2009-06-02 1425


소·돼지·닭, 올여름 가격 뛴다


   올 여름 돼지고기값은 생산량이 늘고 수입량이 증가할 것임에도 불구, 지육 kg당 5천원선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6~8월 돼지고기 가격은 출하두수가 늘고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년동기보다 3%정도 높은 지육 kg당 4천800~4천900원으로 전망됐다.

큰돼지 한 마리가 36~37만원선이다. 일시적으로는 5천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가 없어지고, 원산지표시제에 의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란 이유다.

실제 5~6월 출하예정인 2~4개월령 두수는 지난해 3월보다 1.3% 증가했고, 7~8월에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 돼지는 0.3% 증가했다.

올 1~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16.9% 감소한 5만4천톤이었다.

그러나 올 4월 수입량은 환율안정세에 힘입어 전달보다 15.3% 증가한 2만4천톤으로 파악됐다. 올 1~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 중 미국산의 점유비중은 40.6%, 칠레산 16.2%, 캐나다산 10.4%를 차지했다.

여름철 한우 전국평균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4~6% 높아질 전망이다. 수요증가로 수소는 전년 대비 3.9% 상승한 410~420만원, 암소는 6.6% 오른 495~505만원이 예상됐다.

사료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송아지 입식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졌다. 이에 수송아지 산지가격은 195~205만원으로 5.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수기를 맞는 육계는 6월의 경우 사육수수가 전년 같은달보다 2.0% 증가한 7천699만수로 전망되지만, 비축 및 수입량 감소로 닭고기 공급량은 13% 감소할 전망이다. 때문에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2천100~2천300원으로 전년 동월 1천408원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할 조짐이다.



출처 : 농업인신문 2009년 5월 29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