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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미국 수출길 열린다
관리자 2009-06-08 1415


한우고기 미국 수출길 열린다


   APHIS, 한국 구제역 청정국 인정 자국내 절차 마무리

수입위생절차 밟을 듯…국내 ‘안전관리’ 만전 기해야

미 농업부 동식품위생방역청(APHIS)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자국내 절차를 마무리 짓고, 앞으로 수입위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에 한우고기 수출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정부측과 관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동식품위생방역청(APHIS)은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관련규정 개정안을 마련,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60일간의 일정으로 입안예고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동식품위생방역청은 한국에서 실행되는 예찰, 예방 및 통제조치들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관련 연방규정(9 CFR Part 94)을 개정,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등재할 계획으로 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농식품부가 2007년 5월 8일 구제역 청정국 인정을 미국측에 요구한 이후 정부가 국내 축산업계와 철저히 준비하고, 지속적인 청정국 인정 촉구를 통해 얻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등 질병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국내의 육류작업장 위생 등 축산물 안전관리에 관한 동등성 평가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한 8단계 절차를 밟듯이 미국도 우리나라를 방문,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위생·안전성 등에 대한 지적을 받게 되면 우리 한우고기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의 질병 청정화는 물론이고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HACCP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으로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안성마춤한우가 대표적인 예로 미국 시장에서도 우리 한우고기가 결코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고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는 우수한 명품축산물이 될 것임을 우리 한우인들은 확신하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6월 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