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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값 1년만에 ‘안정세’
관리자 2009-08-01 1555


한육우값 1년만에 ‘안정세’


   지난달 기준 산지 한우 600kg 475만원대

한·육우시장이 안정세를 띠고 있다. 2008년 4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이후 급락했던 한·육우가격이 원산지표시제 확대, 이력제 실시 등 보완대책이 효력을 발휘하며 1년 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우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한우 산지가격은 2008년 3월 495만2000원/600㎏을 유지했으나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2008년 8월 405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해 9월 상승세로 돌아선 후 2009년 6월 기준 475만1000원대로 예년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 소비자가격은 등심 1등급 기준 2008년 3월 6만3794원/㎏에서 2008년 6월 5만8964원/㎏로 떨어졌다가 2009년 6월기준 6만75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이 보통 산지가격보다 1~2개월 선행해서 파급영향이 있고, 추석대비 수요증가 등으로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사육두수 역시 2008년 3월 224만1000두에서 2009년 6월에는 259만9000두로 늘었고, 국내산 시장점유율도 원산지표시제 확대, 사육단계 이력제 등을 통한 시장차별화 등으로 2000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2009년 6월 현재 49.9%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태평 장관은 “미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목표설정과 보완대책 추진으로 시장점유율 50%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소 산업이 1년 동안 변한 모습을 보면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농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우산업 발전방향과 관련 한우사업단 등 농가조직화를 기반으로 대형축산물 가공유통 패커를 육성해 수입쇠고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9년 7월 27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