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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부문 생산액 늘었지만 소득은 '글쎄'
관리자 2009-08-01 1416


축산부문 생산액 늘었지만 소득은 '글쎄'


   2008년 축산부문 생산액이 13조5,929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0.5% 늘었으나 농가의 축산물 단위당 판매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 농림업 생산액 가운데 축산부문이 13조5,929억원으로 전년 11조2,773억원보다 20.5%(2조3,156억원)나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업 생산액 가운데 축산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31.5%에서 34.3%로 2.8%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농가가 축산물을 판매해얻는 수입을 나타내는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005년을 100으로 볼 때 2007년 93.3, 2008년은 93으로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축산농가의 수입은 2005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축산부문 생산액 증가의 주된 요인이 국제 곡물값 인상에 따른 사료값 상승에 의한 것인데다 한우와 오리를 제외한 축종은 생산마릿수와 생산량이 소폭이나마 감소, 축종별 생산기반이 강화돼 농가당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축산물 생산량 증가 여부를 나타내는 축산업 생산지수가 2005년 99.7에 비해 지난해 116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한우 도축마릿수가 82만4,465마리(600㎏ 기준)로 전년보다 13만8,000마리(8.4%) 늘었고, 오리가 2억1,456만마리로 전년 1억1,737만마리보다 9,700만마리(82.8%)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나머지 축종은 일제히 감소했다. 다만 전체 농림업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에 돼지와 한우.우유.닭.달걀에 이어 오리가 새로 진입하는 등 축산부문 비중이 34.3%에 달해 축산업 비중이 꾸준히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7월 3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