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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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생산액 20.5% 상승
관리자 2009-08-11 1562


축산업생산액 20.5% 상승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축산물값도 덩달아 올라

2008년 기준 국내 축산업생산이 13조5929억원으로 2007년 11조2773억원 대비 20.5%가 늘었고, 전체 농림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3%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생산액 증가가 사료값 상승 등에 따른 가격상승에 기인한 것이어서 농가실익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추청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08년 농림생산액에 따르면 각 축종별 생산량에 농가판매가격을 곱해 산출한 축산업생산액은 13조5929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3156억원, 20.5%가 늘었다.

품목별 생산액에서도 돼지고기, 한우, 우유, 닭, 계란, 오리 등의 생산액이 2위부터 7위까지를 차지했다. 즉, 품목별생산액은 쌀이 9조3796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서 돼지 4조853억원, 한우 3조2819억원, 우유 1조6041억원, 닭 1조4294억원, 계란 1조1586억원, 오리 1조1544억원이었다. 특히 오리의 경우 소비가 확대되면서 2007년(15위, 5824억원)과 비교해 생산액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축산부문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생산두수 및 축산물생산량 증가와 함께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액이 20.5%나 증가했다는 게 농림수산식품부의 분석이다.

돼지의 경우 생산두수는 1328만7000두로 2007년 1389만8000두에 비해 4.4%가 감소했지만 가격이 전년대비 25.2%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이 23.1%증가했다. 우유의 경우에도 생산량이 213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2.2%가 감소했지만 원유기본가격이 5.8%인상됨에 따라 생산액이 전년대비 3.4%가 늘었다.

반면 한우의 경우 광우병파동 여파 등으로 평균가격은 397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2.3%가 하락했지만 생산두수가 8.4%가 늘면서 전체 생산액도 5.3%가 늘었다. 이 외에 닭이나 계란 등도 사료값 인상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생산액이 각각 39.1%와 35.7% 늘었다. 또 오리의 경우 생산량이 2억1456만5000수로 82.8%나 증가하고 가격 또한 ㎏당5380원으로 8.4%나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생산액이 98.2%나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9년 8월 6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