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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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요 증가 '오르막' 돼지 제자리걸음
관리자 2009-09-04 1595


한우 수요 증가 '오르막' 돼지 제자리걸음


   추석대목을 맞아 9~11월 한우의 산지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돼지고기 가격도 전년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한우의 경우 입식열기가 과열될 조짐이기 때문에 송아지 입식자제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육우의 경우 한우고기 수요 증가와 10월 초 추석대비 물량확보로 9~11월 산지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축산관측에 따르면 올 9~11월 국내 도축물량과 수입물량을 포함한 쇠고기 총 공급량이 전분기대비 7.9% 증가할 예정이지만 쇠고기 소비자지수도 전분기대비 8.6% 상승할 것으로 보여 공급에 비해 상승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9~11월 한우의 전국 평균 산지가격은 암소는 전년대비 14.7% 상승해 600kg 기준 500만~520만원, 수소는 전년대비 29.1% 상승해 470만~490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한우농가의 번식의향이 고무되고 한우로 전환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9월 한육우 마리수는 9월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264만5000마리, 12월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261만2000마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사료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송아지가 출하되는 2년 후 가격이 불투명한만큼 농가에서 지나친 송아지 입식을 자제할 것이 요구된다. 돼지의 경우 9~11월 전국 공판장 평균 지육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kg당 4100~43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료비 부담으로 폐업하는 농가가 늘어 2009년 9월 사육마리수는 전년대비 1.7% 감소해 913만마리로 전망되지만 환율안정과국내 돼지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수입량이 증가하고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젖소의 경우 3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50만4000톤, 4분기 전년대비 1.8% 감소한 50만6000톤으로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료비 부담으로 송아지 생산이 줄어들고 한우입식이 증가해 젖소사육마리는 9월 전년대비1.6% 감소한 43만8000마리로 예상된다. 9월 육계는 닭고기 총 공급량이 전년대비 5% 감소한 5811만 마리로 전망되면서 가격대는 1500~1700원으로 전망된다. 계란 가격은 추석수요로 9월 중순부터 계란 구매가 증가하고 산란용 닭 마리수는 감소해9~11월 계란 전국평균 산지가격(특란 10개)은 1100~1300원대로 전망된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9월 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