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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추석 특수 지나도 강세 유지
관리자 2009-10-14 1650


한우값, 추석 특수 지나도 강세 유지


   추석 정점 하락 예상과 달리 서울공판장 1+A 경락가 ㎏당 2만933원 기록

“공급량 많지 않아 가격 지지”…‘묻지마 입식’ 경계해야

추석을 정점으로 하락이 예상됐던 한우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일 기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한우고기 경락가격은 1+A가 2만933원/kg, 2B등급은 1만8천139원/kg을 기록했다.

당초 추석 이후 하락을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경락가격이 강하게 지지받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한정된 출하물량으로 인한 일종의 공급부족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당장 출하할 수 있는 두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한우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며 “연간 60만두 정도가 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개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다만 조기도축이나 암소의 출하가 일시에 증가할 경우 가격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우가격의 전망에 대해서도 내년 설까지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전문가들도 안정된 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공급이 크게 늘지 않는 이상 가격 하락요인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향후 소비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송아지의 입식이 증가하고 있어 최소 1~2년 내에 가격 조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농가들에게 묻지마 입식보다는 출하시기를 감안하고, 경영환경을 고려한 신중한 입식을 주문했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10월 12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