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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통계 어떤걸 믿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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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사육마릿수를 집계한 통계청 가축동향 조사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상 통계 결과가 크게 차이나 양축농가는 물론 정책수립에도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올해 9월1일을 기점으로 발표한 2009년 3분기 가축동향 조사(가축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64만1,226마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6만9,895마리보다 17만1,000마리, 올해 2분기 259만9,327마리보다는 1.6%인 4만1,899마리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국의 모든 한.육우와 젖소를 조사.등록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10월12일 현재 사육개체 현황을 본지가 확인한 결과,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통계청 발표보다 33만2,287마리(12.6%)나 많은 297만3,513마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 자료가 3% 이내의 오차범위 내에서 만들어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9%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우 사육마릿수의 경우 이력추적시스템의 사육개체 현황에서는 모두 277만7,997마리(암소 178만6,775마리, 수소 99만1,222마리)인 반면, 가축통계상에서는 248만8,882마리(암소 160만5,426마리, 수소 88만3,456마리)로 나와 28만9,115마리(11.6%)나 차이가 났다.
육우도 각각 19만5,516마리, 15만2,344마리로 조사돼 4만3,000여마리(28%)나 차이가 발생했다. 국가 통계가 이처럼 차이를 보이자 축산전문가들은 통계청과 농식품부가 철저한 조사에 나서 자료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축산통계 전문가는 한우사육 열기가 높아져 불안감이 일고 있는데 통계마저 부실하면 국내 축산업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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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10월 2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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