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10월 중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내림세를 보였던 소 거래가격이 10월 마지막 주 들어서며 출하물량이 감소 조절 속에 재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중 경기 추이와 타 육류들의 가격 동향을 볼때 단기조정 후 재반등하고 있는 국내 소 거래가격 흐름은 시중의 한우고기 소비 기반이 얼마나 굳건한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나, 한우고기의 고가 행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아, 국내 축산 여건상 타 축종에 비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팽배, 소 사육 두수 증가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에 닥칠 피해에 대한 염려가 힘을 받게 하는 듯하여 무리한 입식자제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산 지 시 장>

◦ 주춤하던 산지 거래가격이 도매시장 경락가격 반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우암소는 9,300～9,500원대, 한우거세는 10,300～10,500원대, 한우수소 9,100～9,3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10월 마지막 주(10/26～10/30)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800두로 일주일전의 970두대비 17%나 크게 줄었고, 전체 경락물량중 한우비중도 3% 감소한 69%였다.

◦ 이 기간 중 농협 서울 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 평균 가격은 18,2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700원 올랐고, 한우거세(1+B)도 900원 오른 18,8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 역시 800원 오른 15,200원대로 한우는 전품종이 오름세였으나 육우(수전체)는 9,300원대로 보합세를 보였다.

◦ 10월말의 반등세는 소비 확대보다 출하물량의 감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케 하고 있어, 당분간은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가격 형성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주는 보합세 기조하에 물량증감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