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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양성 사슴 발견…구제역 종식선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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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종식 선언을 앞두고 구제역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사슴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당초 10일로 예정했던 종식 선언을 일단 보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이 여섯 번째로 발병한 경기도 포천의 농가 주변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있는 사슴농장에서 구제역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슴 2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6차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2.6㎞ 떨어진 곳에 있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 2마리와 함께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2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면서 시료를 채취해 추가 정밀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6차 발생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가축을 살처분한 지 38일이 지나도 추가 발병이 없어 위험지역 해제를 위해 이 지역 내 우제류(구제역에 걸리는 발굽이 2개인 동물) 농장에 대해 혈청검사를 벌이던 중 양성이 나온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슴은 구제역에 걸려도 임상증상이 없다고 한다"며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건 언젠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나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농장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지만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이번에 위험지역 해제를 위해 혈청검사한 다른 우제류 농장에선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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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3월 10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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