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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 시급현안 해법찾기, 구제역 사태로 ‘발 묶여’
관리자 2010-05-12 1754


한우업계 시급현안 해법찾기, 구제역 사태로 ‘발 묶여’


   구제역 확산이 한우업계 현안해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올해 초 한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협회 내부적으로 현안별 T/F팀을 구성키로 하고, 문제해결에 발 벗고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연이은 구제역 발생으로 현재 이 구성을 마친 T/F팀은 전혀 활동을 못하고 있고, 아직 팀 조차 구성하지 못한 현안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협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현안은 크게 5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가장 큰 현안으로는 생산비 문제다. 핵심은 사육기간 단축에 대해 농가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생산비 절감방안을 만들어 내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생산이력제의 신뢰성 제고와 국내에서 이동되는 가축의 원산지표시에 대한 것도 시급하다. 아울러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정액가격 인상 문제를 비롯한 개량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T/F팀도 구성됐다.

근출혈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농가들은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내기위한 방안을 논의키로 했었다. 축산면허제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야 한다. 하나같이 소홀할 수 없는 중대현안이지만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이에 대한 논의가 현재로서는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올 초 시급한 현안들을 설정해 협회차원에서 능동적으로 해결해 가고자 했었지만 연이은 구제역 발생으로 현재 전혀 추진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의 기본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전 직원이 구제역 비상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다”며 “구제역 종식을 우선 목표로 협회를 운영하고, 종식 후 위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5월 6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