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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한우정액 '품귀'…사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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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들에 따르면 최근 한우정액 공급물량이 부족해 계획교배에 차질을 빚거나 근친교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전북, 경북 등의 농가들은 한우 1등급 정액을 희망대로 구매하지 못하고 그나마 정액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도 지역의 한 농가는 '계획교배를 예상한 농가들은 정액이 부족해 수정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액을 구해 수정을 시키더라도 근친교배의 우려가 있어 이마저도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정액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급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음에도 일시적으로 정액공급이 차질을 빚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오는 8월 정액가격 인상이 예고되자 사재기를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인상가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1등급을 기준으로 7500원의 정액가격을 1만5000원까지 인상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어 가격인상이 될 경우 많게는 2배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의 관계자는 '농가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정액판매자의 판매실적은 물론 인공수정사들의 수정실적을 파악하는 등 다각도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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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유통소식 2010년 5월 25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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