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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인접 예천·영주·상주 등 한우주산지…확산땐 ‘화약고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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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과 인근 지역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북 안동은 국내 대표 한우주산지일 뿐 아니라, 한우사육두수가 많은 곳이 인근에 접해 있다.
경북도청의 집계에 따르면 6월1일 기준 경북 안동의 한육우 사육두수는 4만4천939두다. 경북 지역 내에서 4번째로 많은 사육두수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의 불안감이 높은 이유는 안동과 접해 있는 지역인 예천, 영주, 상주, 청송, 영양 등의 한육우 사육두수가 많다는데 있다.
예천은 4만4천608두, 영주 4만6천868두, 상주 6만6천86두, 청송 6천279두, 영양 4천891두다. 경북지역에서 사육두수 TOP5 가운데 4곳이 포함된다. 특히, 영양의 경우는 올 초 서산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분산사육을 목적으로 농협가축개량사업소로부터 후보종모우 일부가 넘어와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지역의 한육우 사육두수를 합하면 21만3천671두로 경북 지역 총 한육우 사육두수 63만623두의 33.88%가 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4분기 전체 국내 한육우 사육두수 288만8천504두의 7.3%에 이른다.
만에 하나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면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구제역 발생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특히 인근지역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경북 북부지역은 국내를 대표하는 한우주산지다. 이곳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한우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아닐 수 없으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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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12월 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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