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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까지 구제역 확산…주말부터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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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지역은 경기, 경북, 강원을 포함해 4개 시·도로 확대됐습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제역이 새로 발생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가입니다.
돼지 890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가는, 지난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의 돼지농장에서 남서쪽으로 약 14.8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방역방을 뚫고 이제 섬지역인 인천 강화까지 확산된 만큼,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구제역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예방접종을 본격 시작합니다.
구제역 감염이 심각한 경북 안동과 예천, 경기도 파주, 고양, 연천 등 5개 시·군이 대상입니다.
안동은 지역 전체를, 예천과 파주·연천·고양은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로, 접종 대상 한우는 모두 13만 3천 마리에 달합니다.
강원도는 이번 접종 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주이석/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 소규모로 키우고 있는 한우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백신접종이 아닌 5백 미터 살처분 정책만으로도 방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이 끝나면 지금처럼 구제역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보름정도가 이번 구제역의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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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뉴스 2010년 12월 24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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