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수소값이 400만원대까지 폭락한 가운데 1,000만원이 넘는 수소를 3마리나 길러낸 농민이 있어 화재입니다. 주경애 기자입니다.
대구 팔공산 기슭의 한 한우농장.
한가로이 사료를 먹는 모습은 여느 소와 비슷하지만 몸집은 일반소보다 30% 이상 큽니다. 출하시기가 되면 800kg 이상은 보통이고 950kg이 넘는 소도 많습니다. 육질도 최고 수준이어서 한마리에 1,000만원이 넘는 수소를 두달사이 3마리나 출하했습니다. 거세후 어릴때 풀을 많이 먹여 위장을 키운 것이 가장 큰 비결입니다.
권용해씨 - 어릴때 배합사료를 적게 주고 볏짚하고 건초위주로 400kg까지 키워서 사료를 급여합니다.
몸집이 크면 육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일반농가보다 2-3달 더 키우면서 개선시켰습니다. 이 농장의 소들이 최고 시세를 형성하며 명품대접을 받는대는 사료급여 일정한 것도 한몫해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용한것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고급육 노하우를 터득한 것입니다.
김치영 상임이사 - 조합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빨리 받아서 농장에 적응 시킴으로 인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소식에 곤두박질치는 한우값
고급육 생산으로 차별화 하는 것만이 대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경애 입니다.